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오늘 종합뉴스는 어제처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 사이의 전화 통화 관련한 단독 기사로 시작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정유라의 변호인은 대통령 취임 전 당선인 시절에 2차례 통화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검찰 설명을 달랐습니다. 현직 대통령일 때도 수 차례 통화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배준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정유라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유라(어제)] <br />"(박근혜 전 대통령이랑 전화했나?) 한 차례 했습니다. 1월 1일에 그냥 인사하라고…" <br /> <br />크리스마스 때 통화했다는 변호인의 말과 다르다고 언급하자, <br /> <br />[정유라(어제)] <br />"크리스마스 때 했었고 1월 1일에도 했었고 몇 번 했었어요." <br /> <br />여러 차례 통화했다며 말을 바꿉니다. <br /><br />이에 대해 정 씨 측 변호인은 "대통령 취임 이전인 2012년과 2013년, 크리스마스와 신년 등 두 차례 전화로 인사를 올렸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 /> <br />하지만 검찰 조사결과는 다릅니다. <br /><br />특히 정 씨 측 해명과 달리 검찰은 정 씨로부터 "명절 때는 물론 박 전 대통령이 현직일 때도 여러 번 통화를 했다"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.<br /> <br />"박 전 대통령과 엄마를 위해 입을 다물겠다"고 검찰에 밝힌 정유라 씨. <br /><br />정 씨가 입을 열게 될 경우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. <br /> <br />배준우 기자 jjoonn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이호영 <br />영상편집 : 오영롱 <br />그래픽 : 전성철
